21 S/S  work shirt seersucker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구 워크셔츠의 여름 버전 시어써커를 소개합니다. 

산업시대를 관통하면서 기계의 생산성에 맞서는 인간은 효율을 높이면서 인간의 소중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옷이 필요했습니다. 

일하기 편하면서 동시에 안전을 추구하는 두 가지 목적에 기여하는 그런 옷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물론 심미주의적인 안목을 가진 이들은 그저 단순함이나, 경제적 이유에만 매달리진 않고 

옷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졌지요. 어려서부터 전 워크 웨어가 가진 이런 부분에 늘 매료되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대에 그런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겸비한 옷들을 재 발굴해서 

더욱 더 아름답게 재창조하는 많은 브랜드들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누군가 만들었던 옷을 다시금 좋은 시선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에 힌트를 얻어 본 워크 셔츠를 개발하였습니다.


우아하게 펼쳐지는 셔츠의 아래쪽 디자인은 니트나 풀 오버 같은 겹쳐 입는 옷들의 레이어드를 위한 

아름다움을 고려해 디자인 하였습니다. 

목 여밈의 친 스트랩은 워크 웨어 고유의 안전장치를 고스란히 빌려 온 것입니다. 

단추 여밈의 상단은 견고함을, 하단은 편안함이라는 이중적 목적에 기여합니다.


팔목, 등, 어깨의 요크의 자글거리는 주름은 이 옷을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오래 전 아름다운 옷들에 남아 있던 디테일로, 

제작 시 공임을 증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경제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근래의 단순한 옷들에선 거세된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래서 특별히 살리려고 노력한 부분입니다.


암 홀은 상당히 높게 달려있는데 역시나 활동성을 높이는 워크웨어의 기능적 측면이 담겨 있습니다.

거셋은 넓게 펼쳐지는 셔츠의 앞자락과 뒷자락을 연결하면서 

이음매에 견고함을 부여하는 부분으로 심미적인 독창성도 발휘하는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미 팬덤이 형성된 일구 워크셔츠를 따뜻한 계절에 활용성이 높도록 시어써커 원단으로 개발 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지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시어써커 원단은 습하고 땀이 많은 여름철에도 최대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언단에 입체성을 부여하여 통기성을 강화하고, 일반 면직물보다 견고하게 형태를 유지하여 맵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워크 웨어는 주머니 형태로 그 옷의 용처나 목적성이 들어나게 마련입니다. 

입은 사람을 기준으로 좌측의 큰 주머니는 작업을 위한 기록을 목적으로 지참하던 수첩이나 필기구를, 

우측의 두껑이 달린 주머니는 분실 위험이 있는 작은 물건들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주머니입니다.





Size


0 - 어깨(42cm) 목둘레(39.5cm) 가슴둘레(103cm) 소매(61cm) 총장(71.3cm) 

1 - 어깨(43.5cm) 목둘레(40cm) 가슴둘레(107cm) 소매(61.5cm) 총장(72.5cm) 

2- 어깨(46.5cm) 목둘레(41cm) 가슴둘레(115cm) 소매(62.5cm) 총장(74.5cm) 

3 - 어깨(49.5cm) 목둘레(42cm) 가슴둘레(123cm) 소매(63.5cm) 총장(76.5cm) 

4 - 어깨(52.5cm) 목둘레(43cm) 가슴둘레(131cm) 소매(64.5cm) 총장(78.5cm)